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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기는 거래 당사자 간 직접 접촉을 피하는 마약 거래 수법으로 텔레그램 등 익명성이 보장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매수자와 연락하며 판매자가 미리 지정한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의 국제공조 요청으로 피의자 A에 대한 소재를 지속 추적하던 경찰청은 작년 2월 필리핀(앙헬레스) 코리안 데스크 담당관으로부터 피의자 A가 필리핀 클락에 있다는 첩보를 확보했다.
이에 경찰청은 코리안 데스크 담당관과 필리핀 경찰과 피의자 A의 소재지를 지속 추적·공유해 마침내 작년 3월 7일 현지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현지 검거 이후 경찰청은 주필리핀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당국과 피의자 A에 대한 국내 송환 협의를 지속 추진했다. 필리핀 당국에서 강제추방을 결정, 경찰청과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가 직접 대상자를 한국으로 호송했다.
경찰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국내 마약범죄에 대해 강력한 척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과 연계해 국외도피 마약 사범 검거와 송환을 위해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필리핀 경찰청을 방문해 한인 강력사건에 대한 대응방안 등 양국 공조 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필리핀 측의 적극적인 검거·송환을 당부할 예정이다.
강기택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최근 국내 마약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는 만큼 긴밀한 국제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인터폴과 주요국의 법 집행기관, 국내 수사기관 간 공조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