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0.76% 하락한 1만974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을 제외하면 시총 10위권 내 있는 다른 주요 코인들도 1% 내외로 하락했다. 이더리움만 나홀로 1.51% 상승해 1596달러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해서 2만달러를 밑도는 상황은 좋지 않은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2만달러를 뚫고 올라갈 추진력을 얻지 못할 경우, 다음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만75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은 이같이 전망하며 “지금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 주변에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위험회피 심리가 시장을 휩쓸 경우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형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더리움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달 중순 합의알고리즘을 컴퓨터 연산 능력이 중요한 ‘작업증명(PoW)’에서 보유 지분이 중요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일명, 머지 업그레이드다.
PoS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네트워크 처리 속도 증가와 수수료 감소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