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이노텍, 아이폰14 출하량 증가 기대… 목표가↑-현대차

이정현 기자I 2022.09.01 07:53:34

아이폰14 판매량 증가 전망 속 카메라 모듈 출하량 증가
주가 레벨업 이후 조정 마무리단계 진입 판단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7만5000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LG이노텍(011070)이 주가 레벨업 이후 기간 조정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4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장기적인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매수 및 유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아이폰14 카메라 모듈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5.1%, 4.5% 상회하는 4조6200억 원, 412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아이폰14 프로의 경우 후면 카메라를 48메가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동사의 ASP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적으로 프리미엄 제품은 초인플레이션에 방어적이며, OLED디스플레이와 후면 카메라 업그레이드로 인해 프로 모델의 판매 비중이 과거 평균 대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아이폰14 프로모델의 올해 판매량을 5000만대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로존의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하고 있지만 아이폰의 유럽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중국은 중국 로컬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아이폰14가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아이폰14의 판매 성과는 미국 시장이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스마트폰 수요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3억50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애플이 내년 상반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XR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1500달러 정도로 출시될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기기의 출현은 미래의 수요 모멘텀 관점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1% 성장한 4000억원이 예상되며 지속적인 거래선과 지원 확대를 통해 향후에도 양호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에 테슬라는 7nm기반의 H/W 4.0을 장착한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전장용 비젼 카메라가 크게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성장성이 좋은 FC-BGA 신규 투자를 발표하였는데 2024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