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할 것”이라며 “사실상 소비자피해방지 대책에 가까워 과거와 같은 인위적인 요금인하 권고라고 평가하기 어려우며 실제 KT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문재인 정권 초기 가입비 폐지와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25% 확대의 경우엔 2년간 누적 ARPU 하락 효과가 각각 700원, 1700원에 달했다”며 “현재 5G 보급률 및 LTE 가입자들의 5G로의 이동 가속화에 따른 요금제 업그레이드 효과를 감안 시 5G 중저가요금제 도입에 따른 실제 ARPU 하락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연간 실적 전망치와 DPS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KT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6월 내 4만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MSCI 편입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을 봐야 한다”며 “5월 내 SKT(017670)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이후엔 KT로 외국인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