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주가는 일시적으로 큰 폭의 등락이 있기도 했지만 1만5000원~2만원대에서 장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4년간 연속적자로 2018~2019년에 관리종목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다. 2021년 6~7월에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한 기대로 한때 3만원대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가가 1만8000원 내외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그는 “그동안 장기간 조정과 신규 투자를 병행해 왔는데, 올해부터 많은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병원건물 1개동 신축이 올해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어서 올해부터 매출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글로벌 CDMO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장기 성장비전도 마련했다. 과거 속도가 더뎠던 두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2상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아직 글로벌 CDMO사업에 대한 전체 그림이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은 만큼, 주가 밸류에이션하기는 이른 점이 있지만 최근 한국에서 바이오 CDMO사업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크게 개선되는 분위기”라며 “올해 장기간 하락조정기에 머물고 있는 주가에도 변화의 분기점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차바이오텍은 올해 미국에서 병원 1개동을 신축해 내년부터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연결 매출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가 미국병원을 보유한 차헬스케어로 지난해 매출액 5562억원(전년비 +7.3%, 지분 59.3%)이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글로벌 CDMO 투자 확대로 인한 미래 성장 비전도 제시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국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생산설비를 갖추고, 미국 텍사스 소재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지분은 차바이오텍 76.4%, CMG 23.6%)를 통해 250건의 벡터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 10여종의 바이럴벡터 생산 경험이 있다.
글로벌 CDMO사업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 중반에는 신규 CDMO 공장준공과 함께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5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와 수주를 위한 논의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 전략적 파트너쉽 제휴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그는 “아직 글로벌 CDMO사업에 대한 전체 그림이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은 만큼 주가를 밸류에이션하기는 이른 점이 있다”면서 “다만 최근 한국에서 바이오 CDMO사업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장기간 하락조정기에 머물고 있는 주가에도 변화의 분기점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