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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를 폭행한 이들 중 두목 격인 40대 B씨는 “왜 자기 조직원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느냐”며 A씨를 유리잔 등으로 때렸다. 이로 인해 A씨는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엘리베이터에서 4명이 목을 잡고 해서 버티지도 못하고 맞았다. 부모라고 하면 내 자식이 저렇게 멀대 같은 아이가 여섯 사람에게 두드려 맞았다면 어땠겠느냐”며 “아들아 살아준 것만 해도 나는 고맙다. 안 죽고 산 것이. 진짜 잠 한 숨을 못잤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폭행한 이들이 정식 범죄단체는 아니지만 지역사회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장기간 공포감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범행에 가담한 6명 가운데 B씨를 비롯한 5명에 대해 인 한 명을 마구 때린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 폭행 등)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5명 중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은 일행 2명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