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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을 남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먼저 본인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본인의 취약 영역이나 부족한 부분을 남은 기간에 보완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특히 수능 기출문제 풀이는 마무리 학습에서 핵심 요소를 차지한다. 수험생들은 역대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하면서 핵심개념을 파악해야 한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문제는 수능 출제경향을 미리 보여주는 예고편에 해당하기에 철저히 분석하고 기본개념을 익혀야 한다.
다만 취약 영역만 집중적으로 학습하다보면 나머지 영역에 대한 실전감각을 잃을 수 있어 이점은 유의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에 학습 시간을 좀 더 할애하면서도 다른 영역의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 있는 영역이라도 매일 꾸준히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유지해 둬야 한다.
실전에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제 수능처럼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평소에 해두는 것이 좋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제부터는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모르는 문제를 오래 풀다가 아는 문제까지 놓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실전처럼 제때 풀지 못한 문제는 건너뛰고 답안지 마킹을 마친 뒤 다시 풀어보는 습관을 들이라는 의미다. 지금은 시간 내에 문제풀이와 답안지 마킹까지 완료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