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자체 개발을 마친 의료로봇들의 인증 획득과 판매가 개시되는 시점”이라며 “이에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이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큐렉소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국외에서도 제조·판매 관련 인증 등록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대부분의 제품이 한국, 유럽, 미국 지역의 인증을 이미 획득했으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큐비스 조인트’는 내년 하반기를 전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 제품인증(CE) 이를 획득하면 유럽과 아시아, 호주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능한 만큼 이를 획득하는 경우 실제 매출 발생 가능성이 대폭 높아진다. 박 연구원은 “큐렉소는 지역별 제품 인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1차적으로는 아시아 중심, 2차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중심의 공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매출 본격화 등을 고려해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큐렉소의 매출액은 484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3.1%, 988.8%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국내외 매출이 가시화,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실적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