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9월3일부터 이날까지 3달 동안 국내 유일 구리 제련 기업인 LS니꼬동제련을 자회사로 둔 LS(006260)의 주가는 46.02%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4.04%) 대비 3배가 훌쩍 넘는다. LS니꼬동은 전기 분해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해 도전율을 높인 전기동을 생산한다. LS는 전기동으로 전선을 만드는 LS전선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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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관련 종목의 상승세는 무섭게 치솟고 있는 구리 현물가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현물가격은 1톤 당 7615.5달러로 3달 전보다 13.34%나 상승했다. 구리 현물가격은 올해 최저점이었던 4617.5달러(3월23일)와 비교하면 9개월 사이에 64.94%의 수직상승을 보이면서 사실상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2022년에는 1톤당 1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구리 가격의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등 각국 정부가 대형 경기부양을 예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리는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필수재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5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8조5000억 위안(약 1421조)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을 발표했고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후보 공약을 통해 2024년까지 3조9000억 달러(약 4269조)를 투입하겠다고 했다. 특히 세계시장에 구리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중국의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 구리가격의 고공행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LS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은 1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상승했고 시장 추정치(970억원)도 웃돌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구리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3분기만큼은 아니더라도 구리가격 상승 덕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격 고점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구리 가격 상승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은 철강, 비철금속 등 소재 업종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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