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또한 30대가 가장 많았다. 12개 단지의 무순위 청약 당첨자 578명 중 268명(46.4%)이 30대였다. 다음으로 20대 이하가 132명(22.8%)으로, 40대나 50대 당첨자를 앞질렀다. 내집마련을 위한 청년세대의 수요가 청약 결과에 나타난 것이다.
특히 분양가가 높은 서울 강남권 ‘줍줍’에서도 30대의 지원이 두드러진다. 서초구 ‘서초 GS타워 주상복합’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약 5000만원에 달하지만, 30대 328명이 몰렸다. 20대 이하 또한 160명이 몰렸다. 또 45명 당첨자 중 30대가 27명, 20대가 11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로또청약으로 관심이 높았던 수원의 ‘더샵 광교산퍼스트파크’의 경우 2명 모집에 무려 1만 3401명의 30대가 신청했다. 20대는 4689명이었다.이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은 1만3466:1이다.
김상훈 의원은 “현행 청약제도에서 30대는 가점이 낮아 무순위 청약과 같은 추첨 외엔 거의 당첨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추첨제 확대 및 대출규제 완화 등 청년의 주거사다리를 복원하는 정책도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