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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 6월 산업부에 신청한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최초로 통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격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회사의 대표 서비스인 AI 기반 홈 재활 훈련기기는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재활훈련을 추천 집에서 스스로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오펙트는 미국에서 원격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미 메사추세츠주(州) 소재 ‘커뮤니티 리햅 케어’(CRC)를 인수하고 주 정부의 지원으로 원격의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5일 네오펙트는 5990원으로 마감해 공모가(1만1000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7억4845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4.64%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과시했다. 또 회사의 2019년 매출액은 123억1125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17.78% 늘었다.
의료 AI 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제이엘케이(322510) 역시 주목받는 기업이다. 회사는 37개의 AI 의료솔루션과 국내외에서 총 85건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원격의료업체인 ‘닥터넷’에 인공지능 기반 원격진단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케어랩스(263700)와 유비케어(032620), ‘환자 비대면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인성정보(033230) 등도 원격의료주로 관심을 모은다.
일찌감치 원격의료 규제를 푼 미국에서는 최초 원격의료 서비스 기업인 텔라독(Teladoc)이 코로나19를 발판으로 확실한 수혜주로 거듭났다. 텔라독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1% 늘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249.42달러로, 지난해(83.72달러·12월31일 종가) 대비 197.92% 상승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의료 서비스 관련 시범사업은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부터 꾸준히 진행됐지만 실제 적절한 타협은 이루어지지 못한 채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면서도 “원격진료도 한시적으로 시행이 된 상황이어서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제도적으로 안착할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