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은 지난 2일 매운 불맛을 표방한 ‘교촌신화’ 2종을 선보였다. 2017년 ‘라이스치킨’ 시리즈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신메뉴다. 기존 매운맛 제품과 달리 화끈한 불 맛을 낸 게 특징. 6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24가지 재료를 블랜딩해 스모키한 불 맛을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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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도 매운 맛 치킨 신제품을 내놨다.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의 신제품 ‘핫황금올리브’ 4종이다. 핫황금올리브는 황금올리브의 바삭한 맛은 유지하면서 매운 맛을 더했다. 레드착착, 블랙페퍼, 크리스피, 찐킹 등 4가지 맛으로 하바네로 고추 시즈닝(레드착착), 후추 시즈닝(블랙페퍼), 고추장소스(찐킹) 등의 다양한 매운 맛을 입혔다.
특히 BBQ는 배우 이민호를 광고모델로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와 함께 홍보에 나섰다. 드라마에서 이민호가 “세상에. 어떻게 이런 맛이...이런 맛은 처음이야. 이 맛이 천하제일이군.”이라며 먹는 치킨이 바로 BBQ의 핫황금올리브치킨이다. 핫황금올리브치킨도 일 평균 1만개씩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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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도 2016년 선보인 ‘맵스터’를 시작으로 ‘치하오’, ‘붐바스틱’, ‘핫갈비레오’, ‘마라칸’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맵스터’는 출시 후 3년간 판매량이 300만 개가 넘었다.
매운맛 치킨이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매운맛 치킨이 더 인기를 끌 전망이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치킨업체들이 매운맛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매운맛 선호도가 더 높아져 치킨업계의 매운 맛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