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지난 14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태영건설(009410)=한국기업평가는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전 `A-`에서 `A`로 상향 조정.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 주택사업의 우수한 분양성과에 수익성도 제고됐다는 분석. 지난해 13.8%였던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14.7%로 상승,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3조원 규모의 예정 사업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고 토목·공공부문의 신규 수주도 이어지고 있어 사업기반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진단.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건전성도 대폭 개선. 2015년 40배를 상회하던 순차입금 대비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지표는 3월 말 기준 1.7배로 낮아졌고, 1배를 밑돌던 EBIT 대비 금융비용 지표도 12배를 넘겨. 올해 상반기 수원·전주·양산·대구에서 진행된 분양은 원활하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고, 하반기에 과천과 서울 등에서도 양호한 분양성과를 보일 전망. 영업현금흐름(OCF)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주요 주택사업의 준공으로 운전 자본도 회수되면서 내년 이후 점진적인 차입금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한기평은 주택사업의 분양·입주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시행관계사를 포함한 건설부문 전반의 재무부담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
△DGB캐피탈=나이스신용평가는 DGB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DGB캐피탈의 견조한 자산성장률 및 사업다각화 진전, 조달·대손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 추세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 경기민감도가 높은 산업재금융 비중이 2016년말 39.2%에서 지난 3월말 기준 25.3%로 낮아지는 등 다각화를 바탕으로 사업안정성이 제고되고 있다는 진단. 고수익자산의 선별적 운용, 조달비용률 하향 안정화, 대손비용률 관리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 조정 총자산이익률(ROA)이 1.4%로 상승. 또 리스크 관리 강화 및 부실자산 상각을 바탕으로 연체율을 비롯한 자산건전성 지표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 대주주인 DGB금융지주(139130)의 유상증자 및 자체 이익누적을 통해 자본완충력이 점진적으로 증대되고 있고, 회사의 높은 자본시장 접근성과 DGB금융지주의 회사채 보증(6500억원 한도 중 보증실행잔액 4500억원) 등을 고려하면 우수한 유동성 대응능력이 지속될 전망. 나이스신평은 DGB캐피탈의 조정 ROA가 1%, 연체자산커버리지는 80%를 상회하고 계열의 지속적 지원에 기반해 총자산레버리지 등 재무안정성이 적절히 관리되는 경우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