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는 이날 연차총회 시작과 함께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묵념을 하며 국제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기렸다.
IATA는 이어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사장을 이번 연차총회 의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당초 IATA 서울 연차총회 의장은 고 조양호 회장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조원태 사장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조원태 사장은 “IATA 서울 연차총회 개최는 아버지의 오랜 염원이었다”고 언급하며 의장직을 수락했다.
IATA는 이날 연차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항공산업의 수익 전망을 기존 355억달러에서 28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IATA는 유가 상승과 교역 감소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항공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하는 반면, 비용은 이보다 높은 7.4%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올해 항공업계는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겠지만, 노동력, 유가, 인프라 등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은 쪼그라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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