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8도 이상 불볕더위…오늘 밤도 열대야 심할듯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오늘(3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등 내륙은 낮 기온이 38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 때 구름이 많이 끼는 곳이 있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지역은 계속해서 기온이 38도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27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부산 27도 △춘천 27도 △강릉 26도 △제주 28도 △울릉도·독도 25도 정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대전 37도 △대구 38도 △전주 37도 △광주 37도 △부산 35도 △춘천 37도 △강릉 35도 △제주 33도 △울릉도·독도 31도 등을 기록하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한편 제12로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서귀포 남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함에 따라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열대저압부는 수온이 높은 해상을 지나면서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