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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무용 대모' 배정혜의 전통과 함께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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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16.05.10 01:15:22

'산조춤' '풍류장고춤' '살풀이춤' 등 선보여
5월 11일 국립국악원 '수요춤전'

배정혜 명무(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창작 무용의 대모’ 배정혜 명무가 ‘수요춤전’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동 풍류사랑방에서 ‘배정혜의 전통과 함께 락(樂)’ 공연을 선보인다.

배정혜는 5세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해 평생 전통 춤의 길을 걸어온 대가다. 10살 되던 1954년엔 제1회 전국무용콩쿠르에서 ‘승무’로 1등에 입상했고, 1956년에는 전국 순회공연으로 관객을 열광시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1970년을 기점으로 전통춤의 재창조 작업을 지속해왔고, 1977년 ‘타고남은 재’라는 작품을 공개하면서 한국 무용사에 남을만한 걸작을 탄생시켰다.

1986년 국립국악원 안무자를 시작으로 2011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직까지 총 25년간 국공립 무용단체를 이끌었다. ‘soul,해바라기’로 독일 공연 총 8회 전석매진 기록, ‘춤.춘향’을 통해 국립무용단 최초 뉴욕 링컨센터에 공연을 올리는 등 한국 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공연에선 자신의 춤 인생 70년을 기점으로 전통 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귀향(떠날 수 없는 영원한 마음)’이라는 주제에 담아 표현한다. 네 종류의 국악기와 대화하는 ‘산조춤’, 1955년 제1회 배정혜 무용발표회에서 초연한 ‘풍류장고춤’, ‘살풀이춤’ 등을 선보인다. 또한 김용철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재득 둠빔예술원 대표 등 그의 제자들이 꾸미는 ‘승무’와 ‘바라무’, 젊은 날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신로심불로’를 통해 전통 춤사위의 멋과 흥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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