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은 외국인 관광객이 체류기간 동안 구매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상품(인당 100만원 한도)을 구입했을 때 매장에서 바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대백화점 측은 가로수길, 코엑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강남 지역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 도입 이전 외국인 관광객들은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3단계(부가세 포함한 금액 결제→택스 리펀드 데스크에서 전표 발급→공항 세관에 전표 제출)를 거쳐야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었다. 여행 기간 동안 전표를 모아야 하고, 공항에서도 환급을 받으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대백화점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각 층에 위치한 ‘부가세 환급 전용 계산대’에서 여권만 제시하면 바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오는 2월 중순까지 신촌점·판교점 등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점포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백화점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에도 외국인 광관객의 쇼핑 편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한다.
▶ 관련기사 ◀
☞[포토]"동해안에서 갓 잡은 대구"
☞[포토]"겨울철 몸보신에 좋은 대구탕"
☞[포토]라벨에 이우환 화백 작품이..'샤또 무통 로칠드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