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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준수의 파격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드라큘라’가 돌아왔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난쟁이들’은 앙코르 공연을 올리며 청춘들의 지독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위대한 캣츠비’는 다음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뮤지컬 ‘드라큘라’(2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시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제작한 창작팀이 의기투합해서 만들었다. 프로듀서엔 신춘수·백창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빗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이 참여했다.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은 ‘4중 턴테이블 무대’를 이용한 입체적인 무대로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무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4년 초연 배우인 김준수, 박은석이 ‘드라큘라’를 연기한다. ‘미나’ 역에는 아름답고 청아한 매력의 임혜영이, ‘반헬싱’ 역은 강홍석이 맡는다. ‘조나단’ 역은 신인 진태화가, ‘루시’ 역은 뛰어난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예은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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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나라의 평범한 난쟁이인 주인공 ‘찰리’가 왕자가 돼 공주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3년 젊고 재능 있는 신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창작뮤지컬 개발을 위해 기획된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최종 선정작으로 선택됐고 PMC프로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 제작했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의 동화 내용에 상상력을 입혔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허를 찌르는 유머가 작품의 묘미다. 배우 정동화, 조형균, 최호중, 백은혜, 우찬, 전역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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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하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2004년 연재된 원작 만화는 ‘2005 대한민국 만화대상’ ‘독자 만화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캣츠비, 하운드, 페르수, 선 등 4명의 청춘이 보여주는 지독할 정도로 순수하고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20대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적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가수 손동운(비스트)과 다나를 비롯해 배우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선우, 유주혜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