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으로 지목되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주주총회가 17일 열린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모두 주총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상태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회사다. 한국 롯데의 실질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 L투자회사 지분을 100%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일본 롯데홀딩스를 비롯해 12개의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린 신 회장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단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원을 등에 업은 신 전 부회장의 표 대결 시도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뉴욕증시, 변동성 장세…상승 마감=주요 경제지표 혼조세에서 뉴욕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이 확정되기 전까지 증시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인상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만7477.40로 전일대비 0.40%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9% 상승한 2091.54, 나스닥 종합지수는 0.29% 오른 5048.23을 각각 기록했다. 마크 루치니 재니 몽고메리 스캇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다음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회의 때까지 경제지표 결과를 축적할 것”이라며 “9월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중국증시, 위안화 안정에 상승세=위안화 약세를 둘러싼 인민은행의 진화 작업 영향으로 중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1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7% 오른 3965.34로 마감했다. 주간 상승폭은 5.9%로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유기업 개혁과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인민은행이 고시환율 기준을 바꾼 이후 사흘 연속 평가 절하됐던 위안화가 나흘 만에 절상돼 위안화 우려가 줄었다는 평가다. 치이펑 CEBM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초 위안화 절하가 갑작스럽게 증시 악재로 등장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슈는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속 혼조세=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 상승한 42.50달러를 기록했다.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6년여만에 최저점을 찍은 이후 이틀째 올랐지만 장중 한 때 41.35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48.90달러로 같은 기간 30센트 하락했다. 베이커휴즈는 14일까지 일주일 간 미국 내 채굴장비가 672개로 2개 더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4주 연속 증가세다.
◇미래에셋증권(037620),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 포기=미래에셋증권측은 지난 16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준비를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를 꾸려 논의·검토했지만 이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기하는 대신 본연의 금융투자업에 집중해 독립성과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인터넷 전문은행 1단계 사업자로 1~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키움증권(039490)·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등 일부 증권사와 은행, IT업체들이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최근 다음카카오(035720),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예비인가 신청을 위한 ‘카카오뱅크’(가칭)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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