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실적 개선 지속..낸드도 호조-우리

함정선 기자I 2014.09.19 07:44:1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램 실적 개선이 확대되고 낸드 업황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D램 가격 흐름에 따라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PC 시장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서버 응용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D램 제품들이 제품 믹스 중 서버 D램 비중을 높이고 있어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D램 가격은 3분기 32달러에서 4분기 30~32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D램 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으로 D램 부문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조3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5nm 공정이 3분기부터 안정화되며 원가가 개선되고 4분기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D램 실적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낸드 역량도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트리플레벨셀(TLC) 기술을 올 하반기 개발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는 기존 기술 대비 원가를 30% 낮출 수 있어 내년부터 원가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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