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시리아에서 활동하던 유엔(UN)평화유지군 43명이 골란고원에 억류됐다고 레바논 지역지 데일리스타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또다른 평화유지군 81명도 사실상 억류돼 있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벌이던 평화유지군 43명이 내전중인 시리아내 골란고원에서 무장세력에 억류됐다”고 밝혔다. 다른 평화유지군 81명은 루와이히나흐, 부라이카흐 지역 인근에서 이동이 제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 총장은 시리아 반군인지 그외 다른 무장 세력이 평화 유지군을 억류하고 있는지 명시하지 않았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다수의 반군 세력이 정부군과 교전중이다. 전날 정부군은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을 공격하는 한편 이슬람주의 반군 그룹들이 장악한 골란고원의 쿠네이트라 지역을 공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