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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 합병으로 기업가치 상승..'매수'-키움

함정선 기자I 2014.06.10 08:03:3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다음(035720)에 대해 카카오와 합병으로 기업가치가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상당히 긍정적인 인수합병”이라며 “본격적인 시너지는 2015년에 구체화되겠지만 서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며 향후 보여줄 시너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다음이 인터넷 포털로 영향력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로서 창구를 카카오가 보유한 4000만명의 활발한 사용자와 결합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다음과 카카오가 결합해 낼 수 있는 시너지로 △온라인과 모바일 연계를 통한 서비스 다양화 △광고 플랫폼으로서 매력도 상승 △모바일 메신저와 결합으로 미디어 매체로서 영향력 상승 등을 꼽았다.

그는 “카카오스토리는 모바일과 온라인을 아우를 수 있고 카카오스타일은 다음의 쇼핑하우, 검색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카카오뮤직이나 카카오페이지 등도 지역, 타깃 기반의 로컬 서비스 등을 접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연구원은 “현대 PC와 모바일, 디지털뷰로 연결되는 다음의 크로스미디어 전략에 모바일 메신저가 더해지면 플랫폼으로서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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