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SKC&C(034730)에 대해 카세일즈닷컴과 합작법인 설립으로 해외 진출로를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C&C는 엔카 온라인 사업부를 물적분할 후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합작법인 설립, 신설회사의 순자산 274억원 중 지분율 49.9%를 카세일즈닷컴에게 매각할 예정”이라며 “지분 매각 가격은 PBR 31.1배, PBR 8.6배에 해당해 경영권 이동없는 지분 매각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점유율 1위인 엔카 온라인 영업익은 100억원에 불과, 카세일즈 닷컴의 11분의1수준으로 엔카 입장에서는 장부가 약 136억원을 1175억원에 매각하며 1039억원의 순자산 가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중고차 시장 온라인 사업은 이제 막걸음마 단계에 불과해 향후 추세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한국 중고차 시장거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4% 성장한 330만대 시장”이라며 “수입차 증가에 따른 중고차 평균 매매가 상승, 내구성 강화에 따른 중고차 평균 차령 상승 추세 감안시 국내 중고차 시장은 구조적 성장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판로를 갖고 있는 카세일즈닷컴과의 합작을 통해 해외 진출로를 확보했다”며 또한 “호주, 일본, 미국 등에 비해 국내에는 엔카 이외에 상장 중고차 업체가 없어 엔카 가치는 수조원대로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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