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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모바일게임 성장에 주목해야..'매수'-유진

함정선 기자I 2013.09.12 07:47:1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모바일게임 부문 성장에 따른 투자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축소’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매출 감소 효과는 실적 전망에 이미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부문의 급격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현재 국내 동종 게임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이미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봤다. 그는 “라인팝과 피쉬아일랜드 등 소수 게임만으로 이미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반기 40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에정으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자금력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국내외 모바일게임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개발력과 마케팅 능력, 자금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NHN엔터는 보유한 4000억원의 현금 중 2000억원을 내년까지 인수합병 등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진출에서도 경쟁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 시장에서 메신저 ‘라인’과 긴밀한 관계, NHN 플레이아트를 통한 일본시장 운영 노하우 등을 구축하고 있다”며 “NHN싱가포르, NHN USA 등 동남아와 북미 시장 거점도 이미 확보하고 연내 중국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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