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스마트폰 3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4600만대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애플 다음으로 확실한 3위 스마트폰 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옵티머스G 프로와 3G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10.5% 증가한 950만대로 예상된다”며 “북미 시장에서 중저가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F’가 판매되면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100만대로 전분기대비 15.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4% 증가한 1조67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가전 성수기 수요로 전분기보다 148.4% 증가한 2660억원, 2분기는 스마트폰과 TV 실적개선으로 전분기대비 66.4% 증가한 443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휴대폰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4년만에 5%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5%를 넘어서면서 3위업체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며 “현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주가수익비율(PER) 9.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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