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자회사 유동성 리스크 요인이 제거됐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18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고려개발(004200)은 지난 19일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대림산업의 고려개발 추가지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이번 약정이 대림산업의 재무부담 한계를 명확히 하면서 경쟁사보다 할인평가받던 요인이 해소됐다"며 "재평가(re-rating)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 유화부문 실적도 4분기에 비해 크게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유화부문의 실적 불안정성에 대한 할인 요소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NICE신용평가는 19일 대림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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