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이익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125만원에서 13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0조원에서 21조5000억원으로 7% 상향조정했다"며 "상반기 10조6000억원대, 하반기 10조8000억원대로 상반기 휴대폰, 메모리 경쟁 우위 효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 휴대폰 부문에서 애플 신제품 및 노키아·HTC의 재기 여부, 중저가 제품의 본격 경쟁에 따른 변수를 고려한 보수적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역시 1달러에 1100원 기준으로 원화강세 속도도 변수"라며 "반도체에서도 경쟁사의 합종연횡 진행 여부에 따른 변수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미 확보한 경쟁력으로 하반기 개선 효과를 볼 여지도 남아 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이 현재 제시한 수준에서 하향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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