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최근 주가가 회복세"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세계 유수 철강사들이 10월 수출오퍼가격을 톤당 30~50달러 가량 인상 추진하고 있고 국내 철강가격의 할인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포스코의 주가 상승의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월별 수익성도 8~ 9월에 최악을 보인 후 점차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가 상승의 요인들이 향후에도 이어져 좀더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승 폭은 향후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정과 추석 연휴 이후 중국 철강 유통가격의 추가 강세 정도, 국내외 철강 수요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향후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 한 포스코의 주가는 37만원인 단기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3분기 판매량은 철강 비수기와 8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글로별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 전분기대비 0.5%증가한 870만톤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제품 평균 판매단가는 전분기와 비교하여 큰 변함이 없으나 9월부터는 점차 저가로 도입된 3분기 협상 원료가 투입되면서 미약하게나마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의 별도기준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1조원 이상은 시현 가능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내수단가 할인 폭이 축소되고 수출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저가 원료가 본격 투입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2.8% 증가한 1조29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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