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예전처럼 빨리 읽지 못한다"

피용익 기자I 2011.05.01 04:40:34
[오마하=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예전처럼 글을 빨리 읽지 못한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올해 80세인 `오마하의 현인`이 나이가 들고 있음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버핏은 이날 오마하 퀘스트센터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젊은이들에게 속독의 비결을 알려달라`는 한 주주의 질문에 "요즘은 예전처럼 빨리 읽지 못한다"고 답했다.

버핏은 속독으로 많은 글을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하루 5개 신문을 읽고, 기업들의 연례보고서를 수도 없이 읽는다.

그는 "속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면서도 "그러나 속독 강좌나 기술은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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