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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환급금 조정은 단기 악재..조정시 매수-CLSA

최한나 기자I 2010.09.10 07:58:3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10일 단기적 조정 가능성을 반영해 KT(030200)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장기적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CLSA증권은 "전날 주가 하락은 과거에 가입자 동의없이 이뤄진 전화마케팅 때문인데 실질적인 보상금은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물어줘야 할 금액이 커질 수는 있겠으나 당사 추정치인 2000억원은 적절하거나 다소 보수적인 수준"이라며 "이는 4분기 실적에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KT의 장기적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매수`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CLSA증권은 "전화통신과 관련된 이번 이슈에서의 2000억원 상환금과 예상보다 다소 높은 임금 등을 반영해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한다"면서도 "스마트폰에서의 높은 수익성과 하이엔드(high-end)급 핸드폰 판매 등을 토대로 매출 전망치는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슈는 KT에 부정적이지만 한국 통신사 가운데 가장 좋은 위치를 지닌 스마트폰 사업자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단기적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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