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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가 상승 여력 충분..목표가 ↑-우리

구경민 기자I 2010.08.25 07:55:23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5일 LG(003550)에 대해 지난 2007년 11월1일 기록한 9만8000원 사상최고가에 근접했으나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시가총액이 160% 상승하는 등 동사의 순자산가치(NAV)는 동기간 56% 상승해 현재 할인율 31%로 당시 11% 할증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LG는 내년에도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가 NAV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장부가로 산정한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는 상장된 동종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추가적인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서브원(매출 전년비 +54%, 전년비 순이익 +70%), 실트론(매출 전년비 +28%, 순이익 흑전), LG CNS(매출 전년비 +55%, 순이익 전년비 +13%) 등의 실적개선 지속되고 연결손익계산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주요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뿐만 아니라 지분가치에도 주목해야한다"며 "주요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상장계획은 없으나 SK C&C, 아이마켓코리아 등 비교대상 종목들의 상장 이후 시가총액을 근거로 한 지분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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