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이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퀘스트센터에서 열린 버크셔 주총에서 미국 경제 평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버핏은 "미국 경제가 지난 3월과 4월에 회복 속도를 더욱 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광범위한 산업에 관련된 철도와 같은 사업에서, 우리는 경기개선(an uptick)을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또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 가치 상승과 경제회복에 의한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지난 1분기 흑자로 돌아섰음을 슬쩍 내비쳤다. 버크셔의 1분기 실적발표는 오는 9일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버크셔는 금융위기 한파가 불던 2009년 1분기의 경우 약 1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버핏은 버크셔가 올 1분기에는 경기여건 개선과 맞물려 약 36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버핏은 버크셔가 1분기 이익 중 대략 14억달러를 파생상품 계약과 투자수익에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작년 1분기에는 이 부문 손실이 32억달러에 달했었다.
버핏은 다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나타냈다.
그는 "만약 인플레 전망에 모든 것을 건다면, 나는 상승 쪽에 베팅할 것이고, 아마도 인플레는 꽤나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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