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마진악화 예상보다 빨라…목표 대폭하향-노무라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노무라증권은 LG전자(066570)의 마진 악화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르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17만1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크게 낮췄다.

노무라는 16일자 보고서에서 "하반기 LG전자의 영업마진 하락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4분기에 모든 사업부문에서 사업모멘텀이 둔화되면서 위축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대폰과 TV에서의 마진이 축소되면서 실적 악화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가 단기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LG전자보다는 LG디스플레이가 더 나아보인다"며 "LG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패널가격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에서는 LG전자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부터 장기적인 성장전략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길게 보면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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