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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株, 당분간 모멘텀 약화 불가피-메리츠

김춘동 기자I 2008.08.07 08:18:33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당분간 철강주의 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며,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여지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윤식 팀장은 "철강 생산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수기를 맞아 중국과 유럽 등에서 건설용 강재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여타 철강재 역시 연말 이전에 가격조정이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격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수급구조의 변화를 수반한 장기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철광석과 석탄 등 원료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미국 등 선진국의 철강재고가 충분치 않고, 신흥시장의 수요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조정에 따라 당분간 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며, 밸류에이션 메리트 상실로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여지도 적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기회로 인식해도 된다"고 진단했다.

신 팀장은 "상대적으로 판재류 가격이 견조한 만큼 POSCO(005490)동국제강(001230) 등의 영업환경이 더 유리하며, 현대제철(004020)과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전기로제강업체 주가도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바닥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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