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는 앞으로 투 트랙(two-track) 협상을 통해 둘 중 한 곳을 합병 대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며, M&A 방식은 시가에 상호 주식을 스왑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9월 델타에 합류한 앤더슨 CEO는 노스웨스트 출신이기도 하다.
델타는 지난해 12월 이 두 항공사 외에도 컨티넨탈 에어라인즈와 합병과 관련한 예비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만약 이사회가 노스웨스트, UAL와의 합병 논의를 인가한다면 컨티넨탈에겐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티넨탈은 지난 해 UAL M&A를 시도했으나 거부당했다.
델타는 지난해 초 UA 에어웨이즈 그룹의 적대적 M&A 시도를 물리친 바 있다.
그러나 항공업계는 지난해에도 유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에 따라 M&A 시도를 해 왔지만 잘 성사되지 않았고, 기업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반독점 시비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