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연기자]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확정했다.
또 당선자 대변인에는 주호영 의원을 내정했다. 주 대변인 내정자는 이날 오후 5시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숙명여대 총장을 4 연임한 'CEO형 총장'으로, 11대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한나라당 4선 김형오 의원이 확정됐다. 비 정치인 출신 위원장과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당선자 비서실장은 임태희 현 비서실장, 인수위 대변인은 이동관 선대위 공보특보가 확정됐다.
각 분과위 위원장에는 기획 박형준, 정무 정두언, 경제 1,2에 각각 박재완, 최경환, 외교·안보·통일에 박진, 사회·문화·교육에 이주호 의원이 사법행정에는 김상희 전 차관이 유력하다.
경쟁력 강화특위에는 윤진식 전 차관 등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위 전체 인원은 지난 16대 인수위 때인 247명보다 줄어 200명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호영 대변인은 오후 5시로 예정된 인수위 주요 인선 공식 발표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 당선자 비서실장 및 대변인 까지만 공식 발표하고 분과위원장은 차후 확정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