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글로벌 경기회복 대비 IT·소비재 등 저점매수-대투

권소현 기자I 2005.08.29 08:42:16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대한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비해 IT,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 가운데 내년까지 이익모멘텀이 확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매수할 것을 권했다.

김완규 애널리스트는 29일 "현재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초입 국면으로 모멘텀 약화에 따른 단기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상승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올해 4월 -0.7%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했으며 6개월 변화율을 기준으로 지난 6월 4개월만에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함에 따라 지난 4월이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OECD 경기선행지수 구성비중의 32%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제조업관리협회(ISM)제조업 지수 및 경기선행지수가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는 가운데 IT산업도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신규 수주와 출하 증가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최근 조정국면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시각에서 글로벌 경기회복과 3분기 이후 기업실적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과거 사례로 봤을때 글로벌 경기회복 국면에서는 경기관련소비재, IT, 산업재 등 경기민감 섹터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경기회복 과정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기관련 소비재와 최근 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 과정에서 여전히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는 IT, 소재섹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우럴 내년까지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섹터는 IT와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 의료주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과정에서 우월한 성과를 보인 섹터 가운데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

△IT :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 삼성테크윈, 태산LCD, 휴맥스, 우리ETI
△경기관련 소비재 : 제일모직, 신세계, GS홈쇼핑, 현대차, 금호타이어
△삼업재 :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한라건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