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양증권은 종근당의 분할회사인 종근당바이오에 대해 적정주가 1만1250~1만2500원으로 적극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종근당(01630)은 중립의견을 냈다.
김희성 연구원은 10일 "종근당바이오는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효소공법을 7-ACA에 도입해 원가경쟁력을 보유하는 등 우수한 원료의약품 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분할 후 종근당의 재무구조 크게 개선, R&D 파이프 라인의 성과 가시화, CMO사업을 강화에 따라 올해부터 신규매출 계상, 생명공학 일부 제품 상품화 등으로 적극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종근당바이오의 상장후 적정주가는 11,250∼12,500원을 제시한다. 이는 200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제약업종평균과 업종평균을 10% 할인한 값을 적용한 것이다. 제약업종은 화학업종과 바이오업종에 비해 투자지표가 낮은 값으로 보수적인 수치이다. 또한 종근당바이오가 제약업종에 비해 수익가치가 낮은 점을 감안하여 업종평균을 추가적으로 10% 할인하였다. 이는 정확한 비교대상이 없는 점을 고려한 보수적인 적정주가이다.
김 연구원은 또 "종근당의 투자의견은 기존 의견인 중립를 유지한다"며 "분할후 단기적으로 재무구조와 실적개선이 예상되지 않기 때문이며 아파트 분양과 주력제품 등의 매출이 정체되고 차입금도 크게 줄지 않아 투자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캄토신계 항암제 CKD-602의 신약개발 성과와 재무구조 개선등이 가시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