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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벅스 기준으로 미국(1만7049개)과 중국(7685개)에 이은 3위 규모다. 특히 북미 외 지역에 최초로 매장이 생긴 일본(1991개)보다 18개를 앞지른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수가 일본 매장수를 앞지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스타벅스 매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수는 100만명 정도다. 지난해 말 국내 스타벅스 매장이 2009개인 것을 고려하면 1개 매장당 하루에 약 500명이 방문하는 셈이다. 이렇듯 가파른 성장 속에서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5.8%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36.5% 급증한 1908억원을 기록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은 “스타벅스는 군중심리가 강하고 트렌드 문화가 큰 한국 특성을 잘 잡아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자리 잡았다”면서 “서비스나 굿즈를 한국화해서 잘 적용하고 매장 인테리어나 서비스를 자주 개선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서비스 전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최근 스타벅스 매장 증가율이 빠르게 둔화하면서 ‘성장 정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스타벅스는 최근 출점 전략을 바꾸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벅스 초기 출점 전략은 대도시의 핵심 오피스 상권을 집중적으로 빠르게 선점한 뒤 이를 거점(스포크)으로 인근 주변(허브)에 바퀴살처럼 매장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의 일반적인 매장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특화 매장 출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최근 ‘제3의 공간’ 경험을 선사하는 스페셜 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 ‘더(THE)매장’과 ‘콘셉트 매장’이 그것”이라며 “‘더 매장’은 압도적인 뷰와 아름다운 디자인·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 ‘콘셉트 매장’은 100년 고택, 전통시장 등 이색적인 공간을 통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거나 재생의 가치를 되새기도록 만드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점차 심화되고 있는 커피 시장 경쟁에서 스타벅스의 새로운 성공 전략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