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부문 매출액은 경쟁 강도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10.4% 감소한 446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체급식부문은 18.9% 증가한 2686억원, 외식사업부문은 10% 늘어난 627억원을 각각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런치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점심값이 오르는 현상)에 따른 급식 사업 호조 흐름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평일 중식 기준 일 32만식 수준이었던 식수가 올해 2분기 36만식까지 증가했다.
성 연구원은 “외식 물가 상승에 따라 구내식당 제공이 기업복지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캡티브인 범현대그룹 외에도 전국 5개 차병원, 경찰대학 등 신규 사업장 확보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업 공시에도 주목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현금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소각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수익성 제고,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지난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자기자본이익률(ROE) 8.9%, 주주환원율 33%인 주요 지표를 오는 2027년 PBR 0.8배, ROE 11.0%, 주주환원율 40%로 개선하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2024년 110억원인 배당금을 2025년 중간배당 100억원, 결산배당 100억원으로 확대하고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자사주 10.6% 상당을 균등 매입하며 매입 연도 내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