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7년차 직장인 서모씨는 올 여름부터 수영을 시작하며 회사 출근 시간을 늦췄다. 아침 수영을 마치고 여유롭게 회사에 출근해 일을 시작한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면 집으로 이동해 업무를 이어간다. 서씨는 “출퇴근 시간과 재택근무가 자유롭다”며 “덕분에 항상 최상의 상태로 업무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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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개발자 오모씨는 “자율근무제가 회사의 자랑”이라며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구성원들이 서로를 믿어주고 있고 개개인의 책임감과 전문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문화”라고 평가했다.
영업 분야에서 근무하는 김모씨도 “본인의 일정에 따라 원격으로 업무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가 회사의 장점 중 하나”라며 “각자 자신의 업무 퍼포먼스를 최대한 수행할 수 있는 곳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라이즈는 자율근무제 외에도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장비 지원이 대표적이다. 최신형 맥북과 모니터, 마우스, 트랙패드 등 업무에 필요한 장비는 언제든 요청해 지급받을 수 있다.
직무와 연관된 도서 및 강의도 무상 지원한다. 직무 개발에 도움되는 책이나 참여하고 싶은 콘퍼런스 등을 회사에 요청 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직원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외국인 교육비’ 지원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직원들 간 배움을 나누는 사내 스터디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프론트, UX 등 개발 분야에서 스터디를 통해 공부하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다. 사내 스터디 진행 시에는 회사에서 간식도 제공한다.
회사에는 일반적인 사무실 형태의 업무공간 외에도 독서실처럼 구성한 업무집중공간, 타운홀, 라운지, 휴게공간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라운지 스낵바에는 다양한 간식과 음료를 채워 직원들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출근 시 식사와 커피 등도 무상 지원한다.
직원 김씨는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3~4잔씩 마시는데 회사에 출근하면 좋은 카페를 찾아 맛있는 카페를 즐길 수 있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우주기업 스페이스X도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하는데 ‘카페인 무제한’이라는 점에서 닮았다”고 했다.
대표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수평적으로 토론할 수 있다는 점도 직원들이 손꼽는 기업문화다. 데이터라이즈는 모든 정보를 구성원과 함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주에 1번은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분기별로는 최고경영진(CXO)들과 1대1 미팅도 가능하다. 모든 임직원은 프로젝트 미팅이나 전략 회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데이터라이즈 관계자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과 열정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이 있어야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구성원이 성장에 대한 필요성과 동기부여를 느낄 수 있도록 회사가 필요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라이즈는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커머스에 접속한 고객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라이즈의 마케팅 솔루션을 이용하는 유료 고객사는 농심(004370), 안다르 등 누적 500곳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