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도 다시 한 번" 이마트, 리퍼브 팝업 '인생 2회차'

경계영 기자I 2024.08.23 06:00:00

이마트 중동점에 리퍼브 스토어 열어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23일부터 이마트 중동점에 리퍼브 팝업 스토어 ‘인생 2회차’를 운영한다.

리퍼브 상품은 기능엔 이상 없지만 패키지, 라벨 등이 훼손되거나 전시 상품 혹은 시즌이 지났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상품을 재단장해 할인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인생 2회차가 판매하는 상품은 정가에 비해 30%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가 리퍼브 상품 판매 플랫폼 땡큐마켓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고객이 합리적 가격으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마트는 1호점의 고객 반응을 토대로 후속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인생 2회차 1호 매장 개점을 기념해 리퍼브 상품 경매, 3만원 이상 구매시 장바구니 증정 등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20일까지 돋보기로 리퍼브 상품의 흠집을 발견하는 상품을 받는 게임도 마련됐다.

인생 2회차 상품은 땡큐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다음달 1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앱을 통해 땡큐마켓에 회원 가입한 고객은 5% 할인 쿠폰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땡큐마켓 3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땡큐마켓 앱에서 리퍼브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최대 1만점의 신세계포인트도 적립해준다.

앞서 이마트는 ‘못난이 감자’ 프로젝트 등 상품성 부족한 농산물을 대량 구매해 유통하는 등 농가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리퍼브 프로젝트를 준비한 이마트 전상진 지원본부장은 “리퍼브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에게는 알뜰한 쇼핑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재고관리와 물류 효율을 개선함과 동시에 폐기물로 인한 환경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리퍼브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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