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두산, 자체 사업 순항…사업 구조 개편으로 시너지 강화-NH

이용성 기자I 2024.07.29 07:43:5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두산(000150)에 대해 자체사업이 순항 중이고,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 위한 사업구조 개편 진행으로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34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두산은 2분기 매출액은 4조 5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고, 영업이익은 3367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줄었다. 이는 두산밥캣의 기저효과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사업의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보다 65% 늘었다. 전자부문 신규고객향의 인공지능(AI)가속기 소재샘플 공급 등으로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7월부터 신규 고객향 AI 가속기 소재 양산이 개시된다. 이에 따라 자체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보다 110% 늘고, 4분기에도 498억원으로 6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클린 에너지, 스마트 머신,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등 3대 축으로 성장 모색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와 시너지 강화를 위한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구조 개편 후 두산의 두산로보틱스 지분은 68%에서 42%로 축소될 예정”이라며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대신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합병법인으로부터 배당금을 수취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와 자본 효율 개선, 주주 환원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