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급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A17 프로 구동된다. 애플은 A17프로가 “업계 최초 3나노미터 칩으로 GPU 재설계를 비롯해 칩 전체를 크게 개선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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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CPU는 마이크로 아키텍처와 디자인 개선으로 최대 10% 더 빨라졌다. iOS17에 도입된 자동 수정 기능과 퍼스널 보이스는 2배 더 빨라진 뉴럴 엔진으로 구동된다.
프로급 GPU는 피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새로운 6코어 디자인으로 최대 20% 더 빨라졌다. 소프트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보다 4배 더 빠른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을 더욱 부드럽게 출력할 뿐만 아니라, AR 애플리케이션과 게이밍 경험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아이폰 프로에서 데스 스탠딩, 어세신 크리드 미라지 같은 콘솔 타이틀도 즐길 수 있게 됐다.
A17프로에는 전용 AV1 디코더가 탑재돼,스트리밍 서비스의 효율과 영상 품질도 높였다. 또 USB 3 규격 지원, 영상 출력을 최대 4K의 초당 60 프레임 HDR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것도 A17프로 덕분이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는 A16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A16 바이오닉 칩 탑재로 아이폰 일반 모델에서도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지원되게 됐다. 이로써 일반 모델에서도 탈모를 연상시키는 M자 모양의 ‘노치’는 완전히 사라졌다.
A16바이오닉은 전력 사용량이 20% 감소한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가 합쳐진 6코어 CPU로 이전 세대보다 더 빨라지고, 고사양 작업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시켰다.
5코어 GPU는 50% 증가한 메모리 대역폭을 바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또는 게임 플레이 중 그래픽을 부드럽게 출력한다.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은 초당 17조 회에 육박하는 연산을 처리해 더 강력한 머신러닝 컴퓨팅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iOS17에서 실시간 음성 메시지 전사문을 생성하거나 서드파티 앱 경험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큐어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를 활용한 주요 개인정보 및 보안 기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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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5 일반과 플러스는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5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