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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어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건전성도 지키고 허리띠를 졸라매 필요한 곳에 쓰는 알뜰한 재정, 살뜰하게 민생을 챙기는 재정 운영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대통령이 실제로 선거에서 지더라도 괜찮으니 국가 재정을 타이트하게 운영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국정운영을 하면서 빚 좀 내고 재정지출을 확대하면 순간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인기 영합 재정 운용을 하는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권과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박수를 받는 길”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 전망과 관련해선 “늦어도 10월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주력인 반도체 부문도 9월 이후부터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간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본 데가 1.3%이고 대부분 1.4~1.5%의 성장률을 보고 있는데 상반기 성장률이 0.9%”라며 “단순 계산을 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 정도 성장을 해야 그 숫자가 나오게 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현재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다만 최근에 일부 서울 특히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조금 오르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규제 일변도로 가기보다는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많이 늘려줘야 한다. 이게 시장을 안정시키고 연착륙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