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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과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국민의 불안이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안어업인 2000여 명은 다음 주 부산역에서 수산물 소비촉진 호소대회에 나서기로 했고, 수협 조합장들도 범국민적은 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오는 10일 부산역 광장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어민 호소대회’를 연다.
이들은 현장에서 정치권에 일본의 오염수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지 말 것을 요구하고 정부에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을 검증해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지난달 28일 국회 앞에서도 일본 오염수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
연안어업인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최대 피해자인 어업인을 외면한 채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은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지 말 것 △과학적 진실을 외면한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 △과학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의 일방적 방출은 분명히 반대해 나갈 것 △정치권은 근거 없는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것 △정치인이 배제된 학계, 어민,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 공청회 자리를 마련할 것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이들은 시민에게 김 2000개를 무료로 나눠주며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도 ‘청정 양식수산물 공급 실천 대국민 약속’ 등을 선포하며 수산물 소비 위축 대응에 나섰다. 수협 조합장들도 수산물 안전캠페인을 선포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수산물 안전에 대해 홍보하는 한편, 소비촉진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