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선행지수는 글로벌 성장기조를 판단하고 전망할 수 있는 직관적인 지표로 꼽힌다. 주요 국가 선행지수에서 장기평균 대비 현재 수준을 통해 정상 경제상황으로 진입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저점 통과 순환에 대한 집계로 주요국 경기의 상하향 국면을 제시할 수도 있다.
또 2021년 1분기부터 증가한 카운팅은 2022년 3분기에는 21개 국가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정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물가와 성장의 수치를 최대한 단순화해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하는 국가를 산출한 결고다. 글로벌 경제에서 주요 국가라 볼 수 있는 38개국의 물가수준과 성장률을 분기별로 집계해 상대적인 비교를 진행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부터 연준의 판단미스로 인해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은 이미 지나갔는지 혹은 여전히 진행형인지 시장에서의 의견이 분분하게 형성돼 있다”며 “높은 물가와 낮은 성장의 일반화된 정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 수준이라 볼 수 있는 물가와 성장에 대한 정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이후부터 주요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유출입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우려는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및 주요 유럽 국가의 현 국면에 대한 수치를 볼 때, 미국과 중국은 이미 지난해 2분기를 마지막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많이 둔화된 상황이지만 물가상승의 속도 역시 전반적인 원자재가격 진정과 기저효과가 발현되면서 물가와 성장의 동시 부진은 벗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각 국가들의 차별화된 통화정책과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한 각종 정책은 앞으로의 성장 기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