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북미 진출 기대…내년 30% 매출성장 가능 -유안타

김소연 기자I 2022.12.23 07:38:5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원텍(336570)에 대해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원텍은 에너지 기반의 미용의료기기 기업이다. 본격적인 북미 진출에 따라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주가는 22일 기준 4425원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이 204억1000만원, 영업이익 7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에스테틱 산업 내 3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인 2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동사 제품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이 39.1%로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익률이 높은 소모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올리지오의 시술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텍은 매출 품목과 매출처가 다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제품으로는 레이저 장비인 라비앙, 국가로는 브라질 수출실적이 개선됐다”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 권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누적 원텍의 수출 비중은 53%였다”며 “2021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피어 기업들과 비교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에스테틱 기업 중 수출 비중이 70%를 상회하는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 수출 비중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취득했다. FDA 인증을 기반으로 2023년에는 본격적인 북미 진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예상 매출액은 812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을 권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572억5000만원, 영업이익 172억4000만원이었으며 4분기 에스테틱 산업 내 최성수기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내년에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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