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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역 공로' 군장병 불러 단체 촬영…노고 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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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I 2022.08.21 10:02:38

"만점짜리 작전"…북한 방역 승리 과시
"우리 식의 야전치료방법을 더욱 연구"
코로나 종식 선언 이어 체제 결속 주력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방역을 위해 긴급 투입됐던 인민군 군의관들을 뒤늦게 불러 격려하고 전쟁환경에 맞게 야전치료법을 완성할 것을 주문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8일 평양 비상방역전에 긴급투입됐던 인민군 군의부문 장병들을 직접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당 및 국가표창수여식에 참석해 인민군 군의부문(의무부대) 전투원들의 그간 평양 방역활동 공적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나라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였을 때 전쟁을 위하여 준비된 인민군대 군의부문이 제일선에 진입한 것 자체가 전국의 비상방역 분위기에 신심을 주고 열병전파에 우려하던 인민들에게 용기를 주는 데서나 방역전황을 역전시키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인민군대가 이번에 진행한 수도보위전투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나무랄 데 없는 만점짜리 작전이었다”며 “사실 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아니었다면 최대비상방역전이 더 간고해지고 힘들어질 뻔하였다”고 추켜세웠다.

또한 “국가의 위기관리에서 중추가 되고 최후 보루가 되어야 할 수도가 오히려 방역형세가 제일 위험하였던 시기 수도 당조직은 물론 국가기관들도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당중앙이 믿을 것은 인민군대 군의부문뿐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가 치열한 전쟁 상황에서 자기의 역량을 계속 보존해야 목적한 군사 전략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견지에서 볼 때 군의부문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화되는 전쟁환경과 세계 군진의학 발전추세에 맞게 우리 식의 야전치료방법을 더욱 연구 완성하고 의료설비와 기재들을 현대화하는 데도 힘을 넣어 군의부문 싸움준비 완성에 적극 기여하여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앞으로 전쟁수행의 인적잠재력을 보장하는데서 맡고있는 본연의 사명에 맞게 당의 군사의학사상과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하며 나라의 보건방선을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데서 앞장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또 4·25문화회관에서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리태섭 군 총참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의관들에 대한 ‘당 및 국가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10일 대규모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개최해 “영내에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주장한 북한은 18일 다시 대형 ‘이벤트’를 연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 방역대응 역량과 ‘방역 승리’ 선언을 과시하고, 방역과 자연재해 문제 등으로 흔들릴 수 있는 체제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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