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U, 주류 직수입 첫 상품 'mmm! 카쇼' 출시

남궁민관 기자I 2022.05.05 09:47:49

편의점 와인 시장 급성장…차별화 상품 발굴 위해
지난해 BGF푸드 주류수출입업 허가 취득
첫 상품에 프랑스 전통 와이너리 조셉 카스탄과 선봬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주류 직수입 첫 상품으로 ‘mmm! 카쇼’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CU의 시그니처 와인 다선 번째 상품이기도 하다.

CU 직원들이 주류 직수입 첫 상품인 ‘mmm! 카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CU)


이번 주류 직수입 첫 성과까지 BGF리테일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BGF리테일의 자회사 BGF푸드는 최근 국내 편의점 와인시장의 성장세에 주목, 다양한 취향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해외에서 직접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주류수출입업 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BGF푸드는 BGF리테일과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주관으로 열린 국내 미수입 프랑스 와인 시음회에서 10여종의 후보 상품들을 1차로 선정해 자체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 뒤 최종 후보들을 골라 직접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실사까지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와이너리는 3대째 이어져 온 뛰어난 와인 품질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조셉 카스탄이다. 30여개국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2500여만병 이상의 주문을 소화하는 프랑스 전통 와이너리로 꼽힌다.

이렇게 탄생한 mmm! 카쇼는 가장 대중적인 포도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진한 루비 빛의 레드와인이다. 체리와 말린 자두 등 붉은색 과일 향과 와인 초심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탄닌감을 확보했다.

특히 mmm! 카쇼는 중간 유통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입하는 방식으로 중간 마진을 줄임으로써 뛰어난 맛과 품질의 와인을 7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 이는 역대 선보인 mmm! 와인 중 두 번째로 낮은 가격이다.

CU는 mmm! 카쇼 출시 기념 와인 프로모션를 진행한다. 5월 한 달간 mmm! 카쇼를 포함한 총 20여종의 와인을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20% 할인을 적용하며 mmm! 카쇼 2병 구매 시에는 개당 7000원에 판매한다.

박희태 BGF푸드 대표는 “mmm! 카쇼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직접 프랑스까지 날아가 심혈을 기울여 발굴한 상품으로 와인 소믈리에가 참석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국가의 가성비 높은 차별화 와인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mm!은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하며 지난해 CU 와인 매출을 견인했다. CU 와인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9년 38.3%, 2020년 68.1%에 이어 지난해 101.9%로 급증했다. 가장 처음 선보인 mmm! 레드와인은 1차 수입 물량 11만병을 단 40일 만에 완판하며 지난해 전체 와인 매출 1위에 올랐으며 mmm! 프리미엄과 소비뇽블랑 역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상위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